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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주 한병은 소주잔으로 몇잔이 나올까?
    몰상식 (몰라도 되는 상식) 2021. 3. 1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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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주 한병은 몇잔이 나올까?

     

    과거에는 퇴근 무렵이 되면 동네 골목 곳곳에 포장마차가 장사를 시작 했었습니다. 요즘은 실내포차라는 이름으로 건물 가게내에 여러가지 안주를 파는 곳이 대부분인데 예전의 정취만큼은 못한것 같더라구요. 불후의 명착인 '응답하라 1998'에서 우리네 아버지 역할(성동일 분 등)을 하신분들이 퇴근 후 골목 어귀에 천막으로 되어진 포장마차에서 홀로 술잔을 기울이는 것을 보면 과거를 상상할 수 있습니다. 

     

    저도 그런 시절을 겪은 사람으로서 가끔 너무 변해버린 주위를 보면 놀라기도 하지만 아쉽기도 합니다.

     

    제 기억으로는 포장마차를 이용하는 주 목적은 가성비가 좋은 반면에 다양한 안주 먹거리들이 가장 큰 장점이고 주인장의 무한 국물 서비스는 훈훈한 정을 느끼에 하는 장점이었습니다. 

     

    당시에 잔술을 팔았는데 한잔에 100원을 받았습니다. 가게에서 한병을 사면 400 ~ 500원 정도였으니 2배 장사이긴 하나 적게 먹을 수도 있는 장점도 있었습니다. 지금처럼 전국에서 모든 종류의 소주를 파는 시기가 아니었기 때문에 서울지역에서는 진로(오늘날 참이슬)만 판매가 되었습니다. 

     

    요즘 가끔 회식을 하거나 친구들과 소주를 기울이면 한병을 가지고 7잔에서 ~ 9잔까지 다양하게 나옵니다. 물론 따르는 양에 다르지만 과거 한잔에 100원 하던 시기에는 딱 7잔이 나왔습니다. 

     

    해서 오늘날 소주 한병은 소주잔 기준으로 몇잔이 나오는지 계산해 보겠습니다. 

     


     

    1. 소주병 술 용량

     

     

    대표적인 참이슬과 처음처럼 등 병으로 된 소주병의 술 용량은 모두 360mL입니다. 참이슬의 Product Information을 한번 보죠.

    참이슬 상품정보

     

     

    2. 소주잔 용량 

     

    많은 분들(네이버 포함)이 가장 일반적인 소주잔의 용량은 50mL라고 합니다. Amazon 사이트 포함 해외사이트에서 Product Information을 찾아봤습니다. 

    아마존 사이트
    출처: Shopee 싱가폴

     

    용량 (Capacity)가 1.7 oz (미국 온스)이므로 단위변환을 해 보면 50.27500mL이군요. 물론 해외 판매시 50mL를 온스로 바꾸면 소수점이 많이 나오니 1.7 oz로 한 것 같습니다. 결론은 용량은 50mL로 보는게 정설인 것 같습니다. 

    온스 mL 변환

     

    그러면 단순히 360mL ÷ 50mL = 7.2 잔이 나오는 군요.

     

    뭐 어떤분들은 주류회사가 딱 떨어지지 않게 만든 이유는 아쉽게 만들어서 추가로 더 주문하게 만든다는 말도 있는데 아마도 이것은 추측인 듯 합니다. 

     

    결론은 과거에 잔술 100원에 팔때 어느정도 꽉 채워서 파는 경우 7잔이 맞네요.

     

    여기서 아래 깨알 상식에 기술한 것 처럼 용량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가면 더 쉽게 이해가 되실겁니다. 

     


     

     

    ☞ 깨알상식 

     

    ① 360mL의 표기가운데 L만 왜 대문자일까?

     

        보통 단위에서 대문자 사용은 사람이름의 약자를 사용하는데 (예: 100V) 리터를 소문자 'l'로 쓰지 않은 이유는

        : 아라비아 숫자 '1'과 헷갈리기 때문

     

    ② 360mL 소주는 과거에 2홉들이 소주라고 불리었다. 

     

        1홉이 180mL이며 한국 성인 2명이 나눠 마실 수 있는 기준으로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과거에 조금 많이 마시던 우리네 아버님들은 4홉들이 소주를 드셨는데 720mL이고 지금은 없어졌네요.

        10홉이 1,800mL로 예전 우리나라 부피의 기준이 된 사각형 '됫박'의 사이즈가 1.8L(정확히 1.8039L)와 같아

        1.8L소주를 '됫병들이 소주'라고 했다군요.

     

    ③ 용량(부피) 개념을 잡을때 

     

        흔히 부피를 나타내는 단위가 cc와 mL가 있습니다. 

        cc는 cubic centimeter로 가로 × 세로 × 높이로 가로 1cm 세로 1cm 높이 1cm를 곱하면 1 m³ 가 됩니다. 

        이를 cc라고도 하고 세제곱센티미터라고 부릅니다. 

     

        미리리터는 마찬가지로 가로 1cm 세로 1cm 높이 1cm를 곱한겂입니다. 

       

        즉, cc와 mL는 같은 개념입니다. 

     

        왜 같은 부피단위인데 다르게 사용할까요?

        단위의 탄생배경을 보면 개념이 좀 더 잡힙니다. 

        리터의 탄생이 18세기말 프랑스에서 순수한 물을 기준으로 잡았다고 합니다.

        cc는 cubic centimeter로 겉의 길이 기준으로 잡았고

     

        그래서 소주의 용량 360mL는 용기의 부피가 아니라 담겨있는 액체의 양이라고 보면 됩니다. 

        소주잔의 용량도 마찬가지고요.

     

        참고로 우리가 호프집에서 

     

       "아줌마 500cc주세요"는 잔의 크기를 말하는거가 되겠죠?

     

       


    조금 더 알고보면 재미있는 일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몰라도 되는 상식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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