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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라가 치아를 녹인다?
    몰상식 (몰라도 되는 상식) 2022. 3. 1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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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콜라를 먹다보면 콜라의 성분이 너무 강해서 심지어는 치아를 녹인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분명 어디서 듣긴 들었는데 말입니다. 

     

    정말 사실인지 궁금해 졌습니다. 나름 콜라를 좋아하지만 항상 불안하기도 했거든요. 한번 사실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분명 나같은 의문을 가진 매체나 사람이 많을 것으로 생각됬으며 역시나 그런것 같습니다. 우선 케미칼뉴스와 위키백과 등에서 기본 뼈대를 차입해서 정리 하였습니다. 

     

     

    1. 기원 

     

    최초 콜라를 만든 사람은 미국 조지아주 녹스빌 태생의 존 펨버튼이라는 약사에 의해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 J.S. 펨버튼 (John Styth Pemberton, 1831~1888) : 코카콜라의 발명자

     

    출처: 위키백과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펨버튼이 약사라는 점에서는 공통된 항목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당시에는 남북전쟁(1861 ~ 1865)이후라 사회적 혼란과 가난이 팽배해져 있어 뭔가 기분을 북돋아주는 약을 만들고 싶다는 기록은 대부분 비슷하게 남아 있습니다. 추측컨대 본인은 약이라고 생각을 하였으나 사실 오늘날 자양강장제 드링크류로 분류되는게 맞을 듯 합니다. 

     

    이러한 드링크류는 두통, 소화불량 등 거의 만병통치약으로 통했고 코카나무의 잎을 사용하여 코카콜라라는 이름으로 제이콥스 약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고 나오네요. 

    출처: 코카콜라 홈페이지

     

    펨버튼은 처음부터 설탕시럽을 사용한 것은 아니며 프랑스산 와인과 코카를 혼합한 이름인 와인코카라는 이름을 사용했는데 (펨버튼 자신이 코카인 애호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가 거주하던 아틀란타는 1886년 금주법을 도입하여 더이상 프랑스산 와인을 사용할 수 없고 설탕 시럽으로 대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주원료가 되는 나무는 코카나무(코카인 성분)와 콜라나무(카페인 성분)입니다. 이제는 코카인 같은 마약은 사용할 수 없기때문에 코카콜라에서 코카인 성분을 제하게 되었다고 하는 군요 (1904년 미국)

     

    하지만 당시에 펨버튼의 코카콜라는 크게 히트를 치지 못했습니다. 결국 사업권을 쪼개서 팔고 본인은 암으로 세상을 뜨게 되었는데 펨버튼 사후 본 사업권을 산 아사 캔들러에 의해 '코카콜라 컴퍼니'를 설립한 후 술대신 마실 수 있는 탄산음료로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2. 성분

    코카콜라종류 성분

     

    콜라캔이나 상표를 보더라도 정확한 성분은 표시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마도 법적으로 필요한 표현만 해 논 상황인 것 같습니다.)

     

    어느 자료를 찾아보아도 코카콜라의 제조법은 영업비밀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제조공식은 소수의 핵심인원에게 구두로 전달이 되고 기록을 남기지 않는게 원칙이라고 합니다. 수년동안 오늘날까지도 코카콜라의 비밀을 알아내고자 많은 회사에서 시도를 했지만 완벽하게 코카콜라의 맛을 따라갈 수는 없었다고 하네요. 

     

    확실한 것은 코카인은 안들어간다고 합니다. 

     

    3. 콜라가 치아를 녹인다는 말은 어디서 나왔는지...

     

    원재료명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정제수, 당시럽, 설탕, 기타과당, 이산화탄소, 카라멜색소, 인산, 천연행료, 카페인(향미증진제)가 기입이 되어 있으니 이 중 역할을 하는 원재료가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의심되는 항목은 인산과 설탕입니다. 

     

    인산(Phosphoric acid)

    출처: 위키백과

     

    화학자가 아닌점을 이해 부탁드리며, 인산에 붙어있는 3개의 수소(H)가 떨어져 나가면 인산염이 된다고 합니다. 인산은 기본적으로 무색, 무취, 비휘발성 시럽액체인 85%의 수용액의 형태를 많이 보게되는데 피부를 자극하고 눈을 손상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인산의 주된 용도는 비료입니다. 

     

    식품산업에 사용되는 인산은 다양한 콜라, 잼 같은데 사용되며 산성화시키는 역할과 톡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코카콜라 같은 청량음료의 인산은 치아부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치아부식 유발 논문

     

    여기에 설탕의 복용을 통해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은 2형 당뇨병, 비만, 충치 등을 대표로 꼽고 있는데 이럴 경우 치아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산화탄소(CO2)

     

    톡쏘는 맛을 내는 역할을 하는 이산화탄소는 그 자체로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으나 이산화탄소가 날아간 콜라에는 비휘발성 성분이 그대로 있다고 합니다. 이 성분이 녹제거를 할 때 사용한다고 하니 이 또한 치아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죠.

     

    여기에 더 안좋은 역할을 하는 카라멜 색소 성분이 있습니다. 물론 많은 식품첨가제에 들어가기 때문에 큰 문제가 아니라고들 하지만 부작용으로는 위장장애, 과민증, 백혈구 수 감소 등 일부 발암물질이 만들어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지면 콜라 복용만으로 치아를 녹이는 무시무시한 음료는 아니지만 음식을 섭취했을 경우와 마찬가지로 치아관리에 신경을 쓴다면 콜라 복용 자체는 괜찮을 겁니다. 하지만 이렇게 당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과다 복용 하였을 경우 비만을 포함한 성인병 위험에 노출되는 것은 당연한 말이겠지요.

     

    4. 콜라복용에 따른 진짜 부작용

     

    330mL의 코카콜라캔을 복용 후 1시간내 몸에 일어나는 손상을 보여주는 인포그래픽을 공개한 영국의 니라즈 나익이라는 약사가 있습니다. 

     

    그는 Wade Meredith의 연구를 기반으로 다음과 같은 그래픽을 공개했습니다. 

    출처: RenegadePharmacist.com

     

    간단히 요약하자면

     

    10분이 지나면 10 티스푼의 설탕이 몸을 공격하기 시작하는데 구토하지 않는 이유는 인산이 몸을 진정시키기 때문

     

    20분이 지나면 인슐린 과다 분비로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고 당을 간으로 보내 글리코겐 형태로 보관

     

    40분이 지나면 카페인의 흡수가 완벽히 끝나서 동공이 확장되고 졸음이 없어짐 이는 아데노신 수용체가 차단되는 현상

     

    45분이 지나면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생산량이 증가되는데 이는 마약 성분인 헤로인과 같은 작용을 보임

     

    60분이 지나면 신진대사가 활발하여 소변을 보게 되는데 인산이 칼숨과 아연 등과 결합하여 몸의 칼슘을 배출 이후 이뇨작용을 더욱 촉진 시켜 체내 수분 증발을 통해 더 갈증을 느낌

     

    즉, 헤로인 같은 마약류에 중독되듯이 콜라도 중독이 되며 혈압, 심장병, 당뇨 등으로 발전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나타낸 것입니다. 

     

    따라서,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를 과다 복용하게 되면 결국 몸에 안 좋은 현상이 나타나며 병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개연성이 큽니다. 적당한 섭취가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아예 탄산음료보다 허브차 같은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식품이 가장 좋겠죠.

     

    참고로 우리나라에서도 47개 브랜드 콜라가 생산되고 판매되고 단종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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