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가맹점은 얼마나 될까?

일주일에 한 두번은 치킨을 시켜 먹는 것 같습니다. 특히 팬데믹 이후 배달 음식을 시키는 횟수가 늘어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상이네요. 

 

그전까지 개인적으로 배달 음식을 잘 먹지 않는 스타일이라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코로나라는 듣도 보도 못한 현상으로 어쩔수 없이 집안의 결정에 따를 수 밖에 없었네요. 

 

사실 뉴스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추경을 통해 지원방안등을 고민하고 있고 또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은퇴후 사업을 하게 된다면 치킨집, 김밥집, 편의점 등 다양한 업종을 고민하게 되는데 과연 어느정도의 가맹점 수가 있는지 확인을 해 볼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보면 2022년 3월 업데이트를 했는데 2020년 자료가 가장 최근 자료인 것 같습니다. 가맹점 수의 1위는 전국기준으로 편의점이 46,364개이며 일반 한식점이 35,349개로 2위를 기록했네요. 

 

그렇다면 어제 먹은 치킨집은 27,303개로 3위에 랭킹이 되어 있습니다. 역시 무시 못할 숫자입니다. 

 

출처: 통계청

 

재미 있다고 생각한 포인트는 제가 사는 지역에서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미용실이 전국 가맹점 숫자로 보면 4,126개 정도 뿐이 되지 않네요. 

 

물론, 상기 통계 자료는 프랜차이즈 갯수이기 때문에 개인이 등록한 숫자를 고려 하더라도 상기 순위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갯수로 보면 소상공인 포함 개인사업자 형태가 그리 많은 것 같지 않은 착각을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2022년 3월 기준 대한민국 총 인구수는 51,610,695명이라서 착각할 수 있는데, 인구수로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 가구수로 봐야 현실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구수를 약 2천40만 가구로 보면 편의점은 439가구당 1개꼴이며 치킨집은 747 가구당 1개꼴로 계산이 됩니다. 동네에서 편의점과 치킨집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는 대목이며, 많은 분들이 해당 사업을 하고 있는 실정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창업이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폐업도 같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좀 더 근본적인 정부의 대책이 없으면 서로 앞만 보고 머리를 부딪히며 달려가는 '코로나 치킨게임'의 형편에서 벗어 날 수 없는 씁쓸한 데이터를 보게되어 마음이 무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