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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도 자신이 피는 순서를 지킨다. (1탄 : 1월 ~ 3월에 피는 꽃)
    몰상식 (몰라도 되는 상식) 2022. 4. 2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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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인데도 불구하고 이제는 길가에 핀 꽃들을 보면 마음이 힐링이 됩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은 길거리 산 심지어는 아파트 단지에도 아름다운 색채의 '철쭉'이 만발하네요. 

     

    항상 느껴왔던 것인데 꽃도 자기 순서를 지켜 피더라구요. 마치 이 계절에 이 시기는 나만의 시간을 뽐내 듯 같은 장소에서 각자 순서를 지켜 피어납니다. 

     

    아마도 이러한 자연의 섭리는 서로 경쟁하지 않고 자신에게 알맞은 시기에 맘껏 개화하라는 이치인 것 같습니다. 물론 이름모를 많은 꽃들이 있지만 그래도 각 월별로 대표적인 꽃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완전히 개인적 주관입니다.)

     

    ▒ 1월에 피는 꽃 (동백꽃)

     

    겨울꽃입니다. 눈과 매서운 바람을 이겨내고 피어나는 대표적 꽃으로 찐분홍색 '동뱍꽃'을 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남쪽 지방으로 놀러 갔을 경우 아름답지만 단아한 동백꽃을 볼 수 있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제 기억에는 동백나무들이 군락을 이루면서 빨갛게 개화한 모습을 보면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동백나무꽃 (출처: korea.kr)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상록활엽수인 동백나무숲은 연간 이산화탄소 7.32t을 흡수하는 아주 고마운 나무입니다. 이는 승용차 3대의 배출 CO2와 맞먹는 결과라고 합니다. 

     

    ▶ 일반적으로 기원은 일본에서 발달하여 세계로 전파되었다고 보면 될 듯 합니다 .

     

    ▶ 단단하여 과거에 무기로도 사용하고 악마퇴치 등의 도구로도 사용이 되었다고 하네요. 

     

    씨앗에서 동백기름을 짜 머리를 손질하거나 윤활유나 녹 방지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잎을 우려내어 동백차로도 마실 수 있는데 카페인 성분이 있다고 하네요.

     

    꽃이 떨어지는 모습이 목이 잘리는 모습처럼 보인다해서 일부지역(제주도)에서는 불길하다고 여기는 곳도 있다고 하네요.

     

    꽃말은 '청렴'과 '절조'입니다. 아마도 매서운 겨울 바람을 이겨내고 꽃을 피어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 2월에 피는 꽃 (변산바람꽃)

     

    가끔 등산하면서 이름 모를 야생화를 본 기억이 있는데 이름이 '변산바람꽃'이라고 하네요. 기억에 남는 이유가 등산을 하다보면 낙엽만 보이는 곳에 갑자기 꽃이 핀 것을 본적이 있는데 날씨가 따뜻해서 착각하고 꽃이 피어졌나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거든요. 

     

    이 꽃은 변산반도에서 시작되어 이름이 붙은 꼿이라고 하는데 전국에서 서식한다고 합니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가녀린 5개의 꽃잎같은게 다른 강한 꽃들과 같이 피었다가는 힘이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먼저 2월경에 나와 혼자 광합성을 즐기는 귀엽고 앙증맞은 식물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변산바람꽃 (출처: koreaes.com)

     

    한국 고유종으로 꽃이 예뻐서 남획되고 있다고 합니다. 무분별한 채취는 금물입니다. 

     

    ▶ 바람꽃이라는 던어가 붙는 꽃은 예쁜이름의 대명사입니다. 그리스어 아네모스 (Anemos)에서 기인하여 '바람의 딸'이라고 하는 군요. 

     

    꽃말은 '비밀스러운 사랑', '덧없는 사랑, '기다림''이라고 합니다. 낙엽만 있는 휑한 산에서 홀로 피어나고 일찍 지기때문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약간 애처롭기까지 하네요. 

     

    하얀색의 꽃잎처럼 생긴 것은 사실 하얀 꽃받침이며 녹색 꽃밥처럼 여겨지는 것이 진짜 꽃잎이라고 하네요. 참으로 신기합니다. 

     

     

    ▒ 3월에 먼저 피는 꽃 (매화)

     

    많은 꽃들이 각 계절별로 각 월별로 질서를 지켜가며 순서에 맞추어 핍니다. 3월하면 날씨가 춥던 좋던 모든 사람들이 봄이라고 생각하는 시기입니다. 

     

    꽃 이름을 잘 모르는 우리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주위에서 꽃이 보여야 관심을 갖기도 합니다만 그냥 무심코 지나치기도 합니다.

     

    제 느낌으로는 3월에 주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수많은 꽃들중에서 그래도 매화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진달래 개나리 목련 벗꽃보다 먼저 피는 듯 합니다. 

     

    매화꽃 (출처: 위키피디아)

     

    매화열매 매실 (출처: 위키피디아)

     

    아름다운 매화꽃이 지면 열매가 맺히게 되는데 우리가 좋아하는 매실 열매이지요. 6월에서 7월에 열매가 익습니다. 음료수도 나오고 효소로도 담가서 먹기도 합니다. 참으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이지요.

     

    ▶ 어디서 많이 봤다 했는데 매화가 중국의 국화이네요. 하지만 중국이 워낙 넓어서 목련도 같이 국화로 지정한답니다. 

     

    ▶ 고전그림에서 많이 보고 절개를 상징하는 사군자중의 하나입니다. 매란국죽!

     

    ▶ 그래서 매화의 꽃말은 '깨끗한 마음', '결백'을 뜻한다고 하네요. 역시 기품과 향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인가 봐요.

     

    ▶ 역시 '설중매'라는 말은 눈속에 피는 꽃으로 정말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전령사의 역할을 하는데 매불매향(梅不賣香)이라고 해서 매화는 결코 향기를 팔지 않는다하여 가난해도 지조를 굽히지 않음을 뜻합니다. 

     

     

    다음편에는 역시 3월 중심의 꽃을 정리를 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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