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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대절명 vs 절체절명
    몰상식 (몰라도 되는 상식) 2022. 5. 1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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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코로나 이후(?)로 그동안 전세계적으로 경기부양을 위하여 돈이 많이 풀리게 되어 인플레이션 공포가 전세계적으로 엄습하고 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의 끝은 보이지 않고 있구요. 우리같이 서민들은 이로 인한 물가인상에 직면해 있고 경기는 부양이 되지 않고 있으니 참으로 '절대절명'의 위기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즘 혼동되는 포인트가 있는데 참으로 자연스럽게 이야기 한 '절대절명'이 사실 틀린 말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예를 또 하나 들어보면, 

     

    " 30,000명의 대군이 침략하여 우리 성을 함락하기 일보직전인데 우리 병사들 수를 보면 1,000명도 채 되지 않아 모든 병사의 목숨이 '절대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다 ..."

     

    참으로 자연스러운 전개지요?

     

    사실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절대절명'의 바른말은 '절체절명 絶體絶命'입니다. 한자의 뜻 풀이를 보게 되면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네이버 한자사전

    '몸도 마음도 끊어질 만큼 다 되었다'라는 뜻으로 아주 심각한 위기일때 사용합니다. 

     

    그렇다면 '절대절명'은 왜 같이 혼동하여 사용되었을까요?

     

    첫째는 일본어의 영향이라는 시각이 있습니다. '체'를 '대'로 발음하는 일본어 영향으로 보는 시각이 존재하는데 타당하게 느껴집니다. 절체절명의 일본어 발음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네이버 일본어 사전

    일본 발음으로 '절체'를 '젯타이'로 읽습니다. 이 타이가 정확한 발음으로는 '타이'와 '다이'의 중간 발음인데 여기서 유래가 되었다고 보는 편이 일리가 있습니다. 다이가 대로 발음하면서지요 웬지 다이는 일본말이고 한국말로 다시 바꾸려 하다가 굳어진 느낌입니다. 

     

    '절대절명'의 절대인 일본어 발음도 같습니다. 

    출처: 네이버 일본어사전

    우리 생활속에는 아직도 일본어 발음의 흔적이 너무도 많습니다. 완전히 다 고쳐지지는 않겠지만 이렇게 내용을 알 때마다 고쳐서 사용하면 언어순화가 되리라 판단됩니다. 

     

    두번째는 절대(絶對)라는 단어로 사용되는 습관으로부터 비롯되었다는 추측이 있습니다. 절대권력, 절대진리 등'상대할 만한 것이 없다'라는 절대의 의미로 비교할 수 없는 위기의 순간으로 '절대절명'으로 오용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이 또한 근거 있는 주장으로 보여집니다. 

     

    중요한 점은 이제는 바른 말을 사용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배웠는데도 또 다시 잘 못 사용하는 경우는 없도록 해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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