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노벨상 (Ig Nobel) 시리즈 - 개요

항상 가을이면 각 분야에서 뛰어난 공로를 세운 최고의 학자와 정치인 또는 일반인 등에게 주어지는 노벨상에 대해서 한번쯤은 들어본 경험이 있을겁니다. 

 

이는 인류 문명발달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수여하는 가장 권위있는 상이기도 하는데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한번도 수상이 되지 않았습니다. 노벨상은 스웨덴 발명가인 Alfred Bernhard Nobel (알프레드 베른하르드 노벨)에 다이너마이트 발명으로 모은 막대한 재산을 좋은 곳에 기여하기 위하여 (사실 본인의 발명이 전쟁에 사용되는 것에 충격을 받고) 유언을 남겨 재산에 대한 수익금으로 1901년부터 매년 시상을 하고 있는 상입니다. 

 

노벨의 재산을 운영하여 얻은 수익만으로 상금을 주기때문에 매년 상금이 달라지긴 하지만 보통 한 분야당 한국돈으로 10억에서 13억 사이가 상급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알프레드 베른하르드 노벨 (출처: 위키백과)

 

노벨상에 대한 내용 또한 다룰 내용이 많지만 내게 좀 더 관심을 끈 내용이 이와 비슷한(?) 상인 이그노벨상입니다.  

 

▒ 이글노벨상 

 

1. 이그노벨상이란 

 

이그노벨상(Ig Nobel Prize)은 노벨상을 패러디하여 만든 상이라고 보면 되는데 1991년부터 제정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명확하게 다음과 같은 업적에 수여되는데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 that cannt, or should not, be reproduced " 즉, 재생 또는 반복되어질 수 없고 반복해서도 안되는 업적에 주어지는 상입니다. 이 시상식은 매년 진짜 노벨상을 시상하기 약 1 ~ 2주전에 하버드 대학의 샌더스 극장에서 시상식을 가집니다. 

 

어원을 보면 Nobel의 영어 뜻인 '숭고하고 고귀한'의 반대말로도 사용된다고 하니 처음에는 약간 폄훼한 느낌의 상이었지만 이 또한 오늘날 들어서 수상자에게는 재미와 명예를 느낀다고 하네요.

 

이그노벨상의 로고 또한 신선합니다. 생각하는 사람이 너무 생각해서 의자에서 떨어진 모습입니다.  

 

이그노벨상 로고

 

시상부문은 유동적이긴 하지만 노벨상과 거의 똑같이 수여하는 기준을 둡니다. 물리학, 화학, 의학, 문학, 평화, 경제학에 생물학상이 추가된 7개 부문이 거의 고정적이지만 아주 기발한 다른 분야가 있다면 그때마다 추가하여 진행합니다. 

 

2. 한국에서의 실적

 

노벨상은 한번도 수상한 적인 없지만 이그노벨상은 4번이나 수상을 했네요. 이것도 대단합니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1999년 향기나는 양복을 개발한 FnC코오롱의 사장, 2000년 3만6천쌍까지 결혼을 성사시킨 문선명 교주, 2011년 세계종말을 예측한 수학자 이장림, 2017년 커피잔을 들고 걸을때 쏟지 않게 만드는 이론을 연구한 한지원인데 

 

이를 포함하여 향후 시리즈로 정리를 해보고자 하는 마음이 드네요.

 

3. 기타

 

그래도 상금이 중요한데 노벨재단에서 주어지는 군요.  노벨재단이 운영하는 기금이자 수입의 67.5%를 5개 부문으로 나눠 지불하는것을 원칙으로 하네요. 상장은 은박지 메달과 생각하다 떨어진 사람이 그려진 상장입니다. 

재미있네요. 

 

하지만 오늘날 들어 10개 부문이 거의 고정시 되고 수상자에 대한 제약도 없는 편이어서 몇십년이 지난 이론에도 상이 부여되기도 한답니다. 

 

이그노벨상 시상식 장면

 

이제는 이그노벨상 또한 하나의 축제분위기로 굳어져 있는데 얼마나 생각들이 뛰어난지 재미있게 웃고 상식도 넓혀보자구요. 제 주위에는 이런 내용들을 많이 보고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특허까지 받아 사업하시는 분도 있으니 항상 깨어있으면 되는것 같습니다. 이 또한 내 자신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