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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운송을 위한 컨테이너의 일반상식 (20피트, 40피트)몰상식 (몰라도 되는 상식) 2022. 2. 17. 19:30728x90반응형
영화에서 보면 항구에서 멋진 격투기씬을 벌이거나 또는 항구를 배경으로 장면을 찍을때 빠지지 않는 그림이 물류 컨테이너가 가득찬 그림을 많이 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컨테이너들은 도대체 어떤 용도로 사용이 되고 크기는 어떻게 되고 운송비는 과연 어떻게 산출이 되는지 궁금해지지 않나요?
그래서 좀 더 알아보고자 합니다.
1. 컨테이너 이해
주로 선박운송을 위한 컨테이너는 내구성을 가지고 재활용이 가능한 상자모양의 수송용기를 뜻하는데 주로 20ft(피트)와 40ft(피트)의 규격으로 수송이 이루어집니다만 5ft부터 다양한 규격이 존재합니다.
20ft는 TEU (Twenty-feet Equivalent Unit)라고 불리며 40ft는 FEU (Forty-feet Equivalent Unit)이라고 불립니다. 보통 기준이 20ft이므로 40ft 컨테이너는 2TEU로 봅니다.
참고로 화물기용 컨테이너의 단위는 ULD (Unit Loaded Device)라고 불리는데 공항에서 비행기 이륙전 창밖으로 금속 팔렛트같은 곳에 짐을 싣고 있는 것을 본일이 있을겁니다. 바로 이 장치를 말합니다.
2. 20파트와 40파트 규격
컨테이너 규격은 외부사이즈와 내부사이즈로 나뉘어집니다. 보통 화물을 적재하기 위하여 규격을 고민할 때 내부 규격을 고려하여 산출하면 됩니다.
다음 그림을 보면 외부와 대부에 대한 규격을 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화물을 실어야 하기 때문에 내부 규격을 보면 되며 1TEU 기준으로 봤을때 길이가 19피트 3인치 (5.867m)로 흔히 부르는 20피트 컨테이너라고 합니다.
3. CBM
내부 가용부피를 보면 1TEU 기준으로 33.1m³ (큐빅미터, 세제곱미터)의 가용부피가 나오는데 이는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1m인 사각형 박스 기준으로 33개의 박스 적재가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화물 적재의 기준을 다루는데 CBM단위로 다룹니다. CBM은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Cubic Meter의 약자로 세제곱미터를 뜻하며 간단히 부피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다시 계산을 해봅시다.
1TEU가 33.1m³가 나온다고 했는데 5.867m X 2.330m X 2.350m를 계산하면 32.1247585m³가 나옵니다. 왜 위 표에서는 33.1m³로 나왔을까요?
이는 1,169 cubic feet를 meter로 환산해서 나온값이라서 그렇습니다. 전세계가 feet나 meter를 통일해서 쓰면 참 좋겠습니다.
결론적으로 CBM의 기준은 meter이므로 1TEU 기준은 32.1247586m³로 33 CBM이 되지 않습니다. 보통 25 CBM정도 적재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능한 꽉 채워서 운송을 하는게 비용측면에서 유리하겠죠?
4. 운송료 단위
① FCL과 LCL
FCL은 Full Container Load로서 하나의 컨테이너를 꽉 채워서 운송을 하는 기준이며 LCL은 Less Container Load로 한 컨테이너에 차지 않는 화물일 경우 여러 업체로부터 CBM을 받아 한꺼번에 컨테이너에 적재하고 운송하는 방식입니다.
② 운임비교
공장에서 생산해서 내륙운송을 통하여 이동을 하고 통관후 해상운송을 하는데 참고로 아래 물류비 견적을 볼 수 있습니다. 부산에서 상하이로 가는 20피트 컨테이너 가격을 조회해 보니 해운사별로 가격이 나와있네요..
물론 본 가격은 참고용으로 직접 해당 운송사등에 문의하여 진행하는게 정확합니다.
참고로 착한중국파트너라는 블로그(m.blog.naver.com/clocker/221755113098)에서 중국천진항에서 한국 평택항으로 20피트 컨테이너 운송비용을 러프하게 정리를 해 놓았습니다.
위 표를 보면 각각의 항목을 비교 추정할 수 있겠네요. 운송회사로 문의전에 감을 잡을수 있는 견적서입니다.
예를 들어 중국기준으로 한국에 수입할 경우 직접 모든것을 할 수도 있지만 대행업체를 통하여 견적을 의뢰하고 비교하여 결정하는게 쉬울 듯 합니다.
5. 추세
코로나로 인하여 항공운송보다는 해상운송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재 운송을 위한 컨테이너 확보가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특히 거의 중국의 독점으로 컨테이너가 운영이 되고 있어 운송비용이 오르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네요. 또 덩달아 제작비용 또한 같이 오르는 추세라 여러가지 비용적인 측면에서 불리하게 작동되고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대표적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지수인 상하이컨테이너지수(SCFI)가 2021년 12월말 기준 5046.66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당분간 상승할 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 모든 것을 알기 위해서는 무역의 기본인 통관도 알아야 될 것 같네요. 궁금증으로 시작해서 웬지 숙제만 떠안고 가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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