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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추씨앗 집에서 발아하기
    초보 밭농사 2022. 3. 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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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 초보밭농사를 도전한 이후 어느정도 자신감을 가지고 올해 두번째로 고추농사에 도전하기로 하였습니다. 

    작년에는 정말 이론으로만 배운상태에서 도전을 했는데 너무나도 맛있는 고추를 얻게되어 올해에도 도전하기로 하였습니다. 처음부터 과정을 경험한 이후로는 상당한 자신감마저 드네요.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집에서 고추씨를 발아시켜 밭에 가져간 날 농장주인 할아버지는 처음부터 씨를 발아시켜 모종을 만들고 밭에 심으면 열매가 맺히지 않는다고... 

     

    하지만 보란듯이 성공하여 내내 신선한 풋고추를 먹기도 하고 너무많아 고추장아치를 담기도 하고 아래 그림과 같이 고추가루를 내기위해 말리기까지 했네요. 대박이지요.

     

     

    농사지은 고추중에서 작년에는 품종이 다양하여 갖가지 맛이 났는데 그 중에서 맛있게 매우면서도 마음에 드는 고추 몇개에서 씨앗을 받아 또다시 모종만들기에 도전합니다. 

     

    1. 작년 경험에 따른 개선 점

     

    작년에는 설날 연휴에 도전을 해서 집에서 모종을 키우는 기간이 너무도 길었습니다. 보통 모종 만드는 시간이 35일 ~ 45일이면 될 듯 합니다. 집에서 보관하기에는 키가 훌쩍 커서 4월초에 밭에 심었는데 4월 중순에 한파가 와 일부가 죽고 한 경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올해는 5월에 심기로 헸습니다. 열매가 달리는 식물은 5월에 심고 4월에는 상추같은 잎채소를 심으라 하더군요.

     

    따라서 씨앗 발아 시작도 3월6일에 시작합니다. 

     

    2. 준비물 

     

    역시 한번 해봐서 금방 준비물을 갖출 수 있었습니다. 

     

    온도계, 수건 2장, 비닐책 1장, 온도조절 전기장판, 숟가락, 스타킹 같은 망, 대야 또는 냄비

     

    3. 고추씨앗 발아 (1일차)

     

    ① 물온도 맞추기

     

    건조한 고추씨앗을 발아시키기 위하여 물에 불려야 합니다. 저는 냄비가 없어서 후라이팬에다 했습니다. 물에만 잠기면 되고요. 온도는 30.5도로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고추씨앗 건조는 한 3달 넘은것 같네요. 밭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고추씨앗을 방에다 자연 건조시켰거든요. 

     

    ② 씨앗 불리기 

     

    망에 넣은 고추씨앗을 물에 담근 다음 뜨지 않게 하기 위해 숟가락으로 눌러 놓았습니다. 이제부터 6시간 동안 불릴 예정입니다. 

    작년에도 똑같이 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30.5도에서 시작하여 6시간 후면 온도가 많이 식을겁니다. 아마도 이 과정의 주목적은 물에 불게해서 씨앗 끝에서 발아를 시키는 첫 작업으로 판단됩니다. 

     

     

    ③ 물에 적신 수건에 감싸기

     

    6시간동안 물에 불린 씨앗을 다음 그림과 같이 물에 적신 수건에 포갭니다. 수건의 온도도 29도 ~ 30도 사이에 맞춰놓고 진행했습니다. 사실 25도 ~ 30도 사이면 그래도 괜찮을 듯 합니다. 

     

    미지근한 물에적신 수건에 씨앗 올리기
    미지근한 수건으로 씨앗 감싸기

     

    ④ 감싼 수건을 비닐에 넣기

     

    감싼 수건은 적셔있는 상태이므로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 지퍼백같은 비닐에 넣어 보관합니다. 

     

    ⑤ 마른 수건으로 감싸기 

     

    수분보호를 위해 마른 수건으로 다시 감싸줍니다. 

     

     

    ⑥ 전기장판과 이불을 이용 온도 맞추기

     

    이제부터 잘 해야 합니다. 전문 농사짓는 분들은 건조기에서 하는 것 같은데 저는 작년 성공한 방식으로 해봅니다. 전기 장판위에 수건으로 감싼 씨앗을 놓고 27도 ~ 31도사이를 맞추고 이제 60시간 정도 묵힐 예정입니다. 사실 작년에는 42시간만에 훍에 옮겨 심긴해도 잘 되었습니다. 

     

     

    이제 하루가 지났고 온도가 잘 안맞춰 지네요... 너무 높게만 안하면 될 듯 합니다. 이론적으로는 씨앗 발아에 맞춘 온도가 필요한 것이고 너무 뜨거우면 씨앗이 익어 버리기 때문인것으로 판단됩니다. 

     

    무엇이든지 상식적으로 판단하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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