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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 채소 심고 뿌리기 : 상추, 열무, 쑥갓, 아욱
    초보 밭농사 2021. 4. 2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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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예약해 둔 밭이 오픈을 했습니다. 사실 주된 목적은 그동안 애지중지 키워온 고추를 정식으로 옮겨 심는거지만 아직까지는 냉해를 입을 수 있다고 해서 참고 있습니다. 고추는 이 글을 쓰고 있는 이틀뒤 심을 예정입니다. 집안에서 너무도 커버려서 꽃 망을까지 맺혀져 있기때문에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빌린 밭으로 향하던 날 요즘 이상기온이라 벗꽃이 모두 떨어졌지만 마지막 남은 벗꽃이 곧 꽃비를 내릴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차량 뒷좌석에 고추를 심고 가기도 했지만 결론적으로는 다시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 밭고랑 일고 씨뿌리기

     

    금년에 관리할 밭은 총 3개입니다. 2개의 밭은 여름전까지는 각종 채소를 심어 신선한 채소를 경작할 예정이고 나머지 1개의 밭에 고추를 심어 올 김장고추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쟁기와 삽으로 땅을 한번 고르고 다지는 작업을 한 모습입니다. 

     

     

     

    저희가 왜 주말농장에서 밭을 빌려하는가하면 우선 마음에 드는 토양을 가진 곳을 찾았고 (맛으로 알게 됩니다. ) 땅을 관리를 해주기때문에 훨씬 경제적이고 편하다고 판단되었습니다. 사실 작년에는 현재 하는 곳을 떠나 다른 곳에서 해 봤는데 토양의 차이가 엄청 다른 결과를 보이더라구요.

     

    금방 밭을 일구고 상추(적상추, 청상추)를 심었습니다. 과거에는 옆에 물빠지는 도랑을 만들어주어었는데 그냥 심어도 상추는 엄청나게 부담 스러울만큼 많아지고 커지더라구요. 

     

    그리고 일렬로 홈을 파서 열무씨, 아욱씨, 쑥갓씨를 흩뿌렸습니다. 이 또한 과거에는 규칙적으로 씨앗을 심었는데 그럴 필요없이 한주먹 씨를 짚고 나름 골고루 흩뿌렸습니다. 이는 중간에 쏙아서 어린잎 채소로 먹기 위함입니다. 

     

    물론 초보 농사일이지만 약간의 경험이 곧 자신감으로 오더라구요. 

     

    그림처럼 각 영역을 지정해서 파종했습니다. 이제 가끔 들리면서 자라는 모습을 관찰해 보고자 합니다. 

     

     

     


     

     

     

    ▒ 힐링하기 

     

    이제부터는 사진은 고추를 심기전 밭에 놓았다가 한 컷 찍고 냉해때문에 다시 가져온 사진과 그래도 하늘이 너무 맑고 깨끗해서 몇장 사진을 올리면서 힐링했던 시간을 남기고자 합니다. 

     

     

     

     

     

     

     

    사람이 하고자하는 일이 있어도 억지로 되지 않는 경우도 있고 길이 없다고 생각될 때 의외로 나아갈 길이 보이는 법이라고 합니다. 요즘 여러가지로 마음이 힘들어지고 몸이 피곤해지는 시기인데도 하늘한번 보니까 웃음이 나오네요.

     

    음.. 은퇴를 하게되면 꼭 이런곳에서 자연을 느끼면서 살아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매일 일상적인 생활에서 벗어나 조금은 자유롭지만 경제활동을 하는 그런 준비를 차근차근 해야겠다라는 다짐도 해 봅니다. 어느덧 내 나이가 콘크리트보다 흙냄새를 좋아할 나이가 되었다는게 믿기지는 않지만 하나씩 만들어 가보고자 합니다. 

     

    컴알못아저씨의 초보밭농사라  어딘가 어울리지 않는 듯 하지만 어울리는 조합이라 감히 생각해 봅니다. 

     

    이번주 말에 드뎌 고추를 심는데 도전합니다. .1년 농사지만 변수는 홍수나 가뭄이 생겨도 실패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 과정을 겪은 내용이 이 블로그에 실린다면 그또한 뿌듯하리라 생각됩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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