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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추씨앗 파종 후 성장과정 : 모종 가식 시기 잡기
    초보 밭농사 2021. 3. 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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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시간 과연 직접 딴 고추에서 씨를 모아서 건조한 후 싹틔우기에 도전을 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부터 변화가 있는데 정말 애 크듯이 큽니다. 하루 하루 커가는 모습을 보는 게 너무도 신기하고 재미 있습니다. 

     


    ▒ 성장과정 기록

     

     

    1. D+4일차 

     

    전문 농사 하시는 분과 달리 처음 시도해 보는 거라 움틔우기도 사실 완벽히 못하고 파종을 한 상태였습니다. 거실에 해가 잘 들길래 낮에는 햇빛을 밤에는 뭐 그냥 비닐로 덮어 놓고 4일후에 봤더니 조금 끝 부분이 갈라지기 시작 했습니다. 신기하게 꼬리를 내미는 것 같은 착각을 하는 순간 이었습니다. 

     

     

    2. D+5일차

     

    이제 하루 하루 궁금하더군요. 오늘은 어디까지 나왔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한번 꼬리가 나오더니 갑자기 버섯 처럼 털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당황 스럽더군요. 아마도 작은 뿌리가 생기는게 아닌지 그리고 원래 말랐던 고추 시앗 껍데기는 어떻게 될 지 궁금 하더군요.

     

     

    3. D+6일차

     

    아 이제 뿌리 줄기 같은게 길어지는 녀석도 생깁니다. 이때부터는 조금 감동입니다. 정말 이렇게 싹이 날 것이라고는 반 정도 의심을 했거든요. 이거 잘하면 모종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이 생깁니다. 

     

     

    4. D+7일차 

     

    이제 성질 급한 녀석은 자리를 잡기 시작합니다. 

    뿌리를 정착하고 원래 달려 있던 고추씨앗 껍데기를 버리는 탈피 과정을 가집니다. 

     

     

     

    5. D+8일차

     

    아 이제 우후준순처럼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정말 감동입니다. 

    그런데 나중에 모종을 만들기 위한 작업을 공부할 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러더라도 이렇게 자라주니 기쁘네요.

     

     

     

    6. D+10일차 

     

    큰일 났습니다. 정말 이정도로 폭풍 성장 할 줄 몰랐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눈에 확 띌 정도로 변해 있습니다. 마치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언덕에 쑥쑥 자라는 잡초처럼 올라오기 시작 했습니다. 

     

    내가 먹던 맛있는 고추의 씨앗을 받아 잘 보관하고 정성스럽게 발아를 시키면 되네요.

     

     

    이 작은 풀잎 하나가 수십개 이상의 고추가 또 달리겠지요. 생명의 신비도 같이 느껴봅니다. 

     

    이제 슬슬 걱정이 됩니다. 성장일기는 그렇다치고 이 파종한 고추를 모종 트레이로 옮겨서 좀 더 키우고 이 모종을 텃밭에 심어야 하는데 현재 자라고 있는 고추의 수량은 텃밭이 아닌 본격적인 농사수준의 양입니다. 어디다 팔 수도 없고 난감합니다. 지인들에게 분양을 좀 해야겠습니다. 

     

    이제 모종을 언제 옮겨 만들어야 하는지 밭에는 언제 심어야 하는지 또 이론 공부를 시작할 때가 오고 있습니다. 선이론 후실기 뭐 이런 개념이네요. 

     

    대부분 3월말 4월초 모종을 시장에서 사서 밭에 심는다고 하니 앞으로 20일에서 ~ 30일 정도까지는 집에서 키워야 겠습니다.

     

    그래서 가식하는 타이밍을 잡을려고 전문적인 유투브를 찾아봤는데 대부분 농장에서는 비닐하우스에 잘 관리하여 파종 후 10일 ~ 15일 정도에 가식을 하는데 그 일정을 따르면 안될 것 같구요. 아래 참고 사진 처럼 독립해도 될 만큼 잎이 빳빳해야 되겠네요. 역시 감으로 해야겠슴다. 

     

    참고: 가식이 가능한 잎 모양

     

    또 다른 도전이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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